FTL: Faster Than Light Trailer Game


FTL: Faster Than Light Trailer

심플한 비주얼에 있어 보이는 스토리, 악랄한 난이도까지 입소문이 파다했던 게임인데 얼마 전 드디어 플레이. 처음에는 그저 가볍게 4~5시간 즐기다 엔딩을 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이지 모드로 19시간 만에 클리어(..) 한번 선택한 결과는 결코 돌이킬 수 없다는 낙장불입의 냉혹함이 유저를 더욱 빡치게 만든다. 좀 더 빠른 시간에 클리어할 수도 있었지만 강제 종료 같은 얕은 수를 꾀하려다 멘탈이 더 크게 빠개지는 고통만 반복. 예전에는 로그라이크 같은 게임을 왜 하는지 몰랐지만 지금은 이런 것도 마조히즘의 한 종류라고 생각 중. 안전하게 테크트리를 타면 크리티컬한 한 방이 없어서 재미가 없고 한쪽으로 몰아서 육성하다 보면 얘기치 않은 전개에 일격을 맞아 처음부터 다시 플레이 하게 된다. 

후에 굶지마(don't starve)도 플레이하게 됐지만 FTL의 후유증 탓인지 일찍 손을 떼게 됐다. 한번 몰입해서 즐기는 건 좋은데 이게 플레이어의 잦은 죽음으로 쉽게 리셋되고 다시 가야 할 길이 멀다는 게 꽤 하드코어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한번씩은 꼭 추천해보고 싶은 게임. FTL 같은 경우는 계속 함선이 박살나도 빡침 뒤로 게임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지워지질 않았다.


덧글

  • 유독성푸딩 2014/02/01 16:51 # 답글

    빡치는데 재미있는 묘한 게임이죠ㅎㅎ
  • Hyu 2014/02/02 03:39 #

    확실히 재미있었죠. 수틀리면 한방에 다 엎어버린다는 게 문제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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