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근황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한겨울에 난방 스위치를 내린 것 마냥 기온이 뚝 떨어졌다.
오늘 파카 꺼내서 출근했고 종종 올라가는 회사 옥상에는 찬 바람이 가득이라
올라가지 않았다. 회사에 주인 없이 돌아다니는 담요 한 장을 내 자리로 옮겼다.

KBS2에서 위기의 주부들 시즌 5를 1년 정도 기다린 거 같은데 계속 소식이 없길래
따로 보기 시작했다. 위기의 주부들을 좋아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좋은 건
기억에서 지우기 어려운 상처를 겪고도 의기투합하여 다시 일어나는 그들과 그들의 변치않는
우정이 눈물겹기 때문이다. 시즌 5 보고 있으니까 나이 든 출연진의 모습이 왠지 새롭다.
페어뷰의 아이들은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10대들이 됐고 시즌 5까지 자리를 지키던 
주연들은 우리처럼 나이가 들었다.

요즘 트위터 하느라 블로그에 신경을 못쓰고 있다. 가끔 두 줄 세 줄 트위터에 올라오는
글들 보고 있으면 외로운 사람이 많은 거 같다. 모임 있을 때나 보고 대화를 자주 하는
사이는 아니지만 같은 개발자라고 그들이 이번 겨울에는 따뜻했으면 좋겠다. 나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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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마왕 | 2009/11/04 01:33 | 마왕일기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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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2face at 2009/11/04 10:10
이번 겨울 따뜻하게 보내세요~ (저도 일단은 게임쪽에 몸 담고 있으니) ^^
Commented by 대마왕 at 2009/11/04 20:33
혹시 선릉역 10번 출구 근처에 계시지 않나요?
2face님도 이번 겨울 따뜻하게 보내세요^^
Commented by 2face at 2009/11/04 23:29
예전엔 그랬는데.. 지금은 다른데 있습니다.
Commented by 대마왕 at 2009/11/05 13:38
아 옮기셨군요. 얼마 전까지 그 근처 빌딩에서 치과 치료 받았습니다.
스케일링을 정말 화끈하게 해주던 -_-;
Commented by realove at 2009/11/04 14:01
닉네임 '대마왕'이신데 위기의 주부 팬이라하니 갑자기 웃음이 나왔다는^^;
연속극들이 대게 그렇지만, 이 것도 하도 정신없이 사람관계가 복잡해져서 시즌2 정도 보다 정지 상태라는...
Commented by 대마왕 at 2009/11/04 20:33
그게 남자들도 공감할 수 있는 훌륭한 시리즈라는 반증일지 몰라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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