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조 - 이병헌의 서막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 (G.I. Joe: The Rise Of Cobra, 2009)

처음에는 이병헌의 극중 비중 놓고 말들이 많았는데 이 정도면 성공적인 데뷔지 싶다. 다른 배우들이
너무 흔하고 익숙한 인상의 배역을 맡은 덕분에 이병헌이 득을 많이 본 느낌이다.
이병헌은 다 좋았는데 아역 배우가 웬 정글북이 나와서 깜놀.

엄청난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다른 여름 경쟁작들보다 CG가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프랑스에서
벌어지는 추격신은 좋았다. 철컹거리면서 달리는 강화복의 리듬 같은 걸 보고 있으면 내가 돈이
많이 들어간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고 있구나 같은 실감이 나서 좋다 (말이 좀 이상한가..)

마블이 영화 산업에 직접 진출해서 좋은 성적을 얻고 있는데 하스브로 역시 트랜스포머와 지아이조의
영화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하스브로는 찾아보면 흥미있는 자료가 많은데
2중 날로 인류의 반을 구원한 질레트와 같은 비교군에 들어갈 정도로 혁신적인 기업 중에 하나이다.
예전에는 소년 대상의 장난감 시장은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그때 모두의 반대 속에 나온 
제품이 바로 하스브로의 지.아이.조다. 지구 반대편에 있던 나조차도 열광하며 갖고 놀았으니(..)

그냥 혼자 생각이지만 이병헌이 본 시리즈에서 삭막한 킬러로 나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이나 유창한 영어실력을 보면 보통 이상의 노력을 하는 배우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보다 그를 감싸고
있는 독특한 아우라 같은 게 좋다. 짧은 시간 동안이라도 스크린 안에서 보여줄 수 있는 집중력 같은 거.
그럴듯한 여름 블록버스터에서 한번 더 보고 싶은 배우다.

마지막 장면에서 실종된 이병헌이 2탄에서는 펭귄가족에 의해 길러져 돌아온다는 설이 있음.

★★★
 
 

by 대마왕 | 2009/08/26 22:20 | Movie | 트랙백(2)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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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엑스캔버스 블로그 at 2009/08/28 11:32

제목 : 박지성의 맨유 vs 이병헌의 지.아이.조
요즘 한국영화계의 괴이변(?)인 해운대와 국가대표의 대흥행 틈바구니 사이에서 조용히 선전하고 있는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지.아이.조(이하 지아이조). 지아이조는 사실 역사가 오래된 작품입니다. 국내엔 잘 알려지지 않았고 저 또한 잘 모르는 사항들이 많아 찾아봤더니, 지아이조는 1964년 군인을 주제로 한 12인치 크기 장난감 시리즈로 첫 선을 보였습니다. 그 후 1985년 DC와 함께 미국 코믹스의 대표적인 두 기둥인 마블코믹스의 코믹북 시리......more

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09/09/01 22:22

제목 :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
-딱 더도말고 덜도말고 기대했던대로의 액션과 스릴과 멜로와 메카를 보여주었으니 별로 불만은 없는데 난데없이 남작부인을 비극의 헤로인으로 격상시키고 듀크와 엮어주는 바람에 뭔가 미묘한 느낌. (게다가 그 덕분에 듀크 이놈은 별 활약도 없이 대충 줄거리 따라다니다가 중간부터는 아예 포로신세로 전락하여 적지에서 멜로물 찍고 앉았으니 뭔가 주인공이 주인공이 아니게 느껴져서 기이하기 짝이 없다. 뭐 그 덕에 다른 캐릭터들이 골고루 활약하며 조명빨 받는 ......more

Commented by 페르시안 at 2009/08/26 22:52
영화는 보지 않았지만 이병현 간지는 ㄷㄷㄷ
Commented by 대마왕 at 2009/08/27 16:30
이제 슬슬 국제표준으로 자리 잡는 듯 ㄱ-
Commented by realove at 2009/08/27 08:50
아...펭귄가족... -.-;;
Commented by 대마왕 at 2009/08/27 16:30
저 부분은 조크입니다 -_-;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9/09/01 22:22
하지만 멋진 조크군요 OTL
Commented by 대마왕 at 2009/09/03 00:23
헙 감사합니다 (--)(__);
Commented by 일단 서 at 2009/08/27 09:28
지아이조 인형은 저도 어릴때 갖고 놀았지요. 지금은 어디 갖는지 보이지도 않지만요.
친구들과 영화를 봤는데, 저도 프랑스 추격씬이 가장 재밌더군요. 이병헌씨의 영어 실력
도 어색하지 않았고, 은근히 포스 있는 악역을 맡아 같은 한국인으로써 너무 좋았죠.
Commented by 대마왕 at 2009/08/27 16:30
지아이조는 그 두꺼운 고무링으로 연결한 허리가 제일 기억나네요.
막 감았다 놓으면 휙휙 돌아가고. 이번에 악역 데뷔 정말 괜찮은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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