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 야성의 졸리 누나



Wsnted, 2008

이런 영화는 그냥 아 그러쿠나.. 말고는 딱히 쓸 말이 없다.
1000년 묵은 암살조직 떡밥은 그냥 그랬고 반전이 번역을 일부러 그렇게 했는지 오앍 소리가 나기 전에
웃음부터 나왔다. 진지한 장면이었는데 번역이 그렇게 장난질을 해서 되겠는가 (정확히는 기억 안 난다.)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진다는 말을 실감 나게 살린 비주얼이 좋았다. 쿵쾅거리면서 끝없이 추락하는 뭔가가
뒷골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그에 못지않은 포스를 뿜었던 건 역시 안젤리나 졸리 누나.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다.
약국에서 주인공 안면과 50cm 정도 간격을 두고 혓바닥으로 턱부터 정수리까지 주욱 핥듯 쳐다보는 눈빛이 압권.
딱 자기 자리를 찾은듯싶었다. 툼 레이더 시리즈는 정말 최악이었지만.

천명을 살리기 위해 한명을 죽여야 한다는 화두를 던지지만 늘상 그렇듯 있는 척 질문만 던질 뿐 별반 고민은
없다. 이런 숙명 앞에 졸리 누님은 어떤 결단을 내리게 되는데 마이너티 리포트도 아니고 조금 성급한 결론이
아니었는지. 중간에 이런 사명 말고는 다른 삶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그거 생각해보면 결국 졸리 누나는
목적만 남긴 총 한자루였구나 싶기도 하고. 근데 이와 굉장히 비슷한 설정의 만화 캐릭터가 있었는데 누구였지??

제임스 맥어보이는 좀 더 잘생긴 토비 맥과이어구나 싶었다. 토비는 웃어도 발랄하지가 않아서 정이 안 붙더니
원티드에서 총잡이는 스파이더맨보다 더 잘 났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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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마왕 | 2008/07/01 19:51 | Movie | 트랙백(1)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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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13월의 혁명자 로오나.. at 2008/07/02 02:16

제목 : 원티드 -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기 위한 4가지 방법
심야로 보고 왔습니다. 호평과 악평이 극명하게 공존하는 데다가, 호평 쪽도 악평에서 드는 요소를 긍정하고 있고, 또한 주변의 평이 무척이나 미묘했기 때문에 기대치를 낮추고 머릿속에서 처음부터 몇가지 조정사항을 거치고 나름대로 '원티드 즐기기 모드'를 만들었는데 이게 제대로 먹혀들어갔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이 영화 재미있게 봤다는 이야기. '원티드'를 즐기기 위해 머릿속에서 조정해야하는 사항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개연성을 기대하......more

Commented by 찌찌 at 2008/07/02 00:44
저번 주말에 봤는데요, 역시 안젤리나 졸리가 나오는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좋은 것 같아요. 돈이 아깝지 않더군요. 시원하게 잘 보고 나왔답니다. ^^
Commented by 대마왕 at 2008/07/02 22:07
시원하다란 표현이 딱 적당한 거 같네요^^ 저도 시원하니~ 좋았습니다.
Commented by 로오나 at 2008/07/02 02:16
안젤리나 졸리죠 역시^^
Commented by 대마왕 at 2008/07/02 22:07
화끈하던데요 :)
Commented by realove at 2008/07/03 11:22
맥어보이, 역시 작아도 멋있다는...ㅋㅋ 답방이어요^^
Commented by 대마왕 at 2008/07/04 00:16
맥어보이가 흔한 듯하면서도 이상하게 매력있는 얼굴 같아요 ^^
Commented by at 2008/07/09 11:00
나만의 느낌인강...난 졸리언니가 넘 살이 빠진거 같아서~ 안쓰러워 보였어~
바람에 휘청거리는 느낌~;;
Commented by 대마왕 at 2008/07/10 00:54
살 빠지긴 많이 빠졌더라. 뭐 얼굴만 봐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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