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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re Will Be Blood, 2007 기름을 향한 그의 채워지지 않는 욕망이 인생의 대부분을 잠식하기 전에 그가 제동을 걸 수 있는 방법은 없었을까. 그가 데리고 다니던 아들이나 그를 찾아와 동생이라고 말한 남자가 플레인뷰의 생각대로 온전한 모습을 유지했다면 그의 삶은 어느 정도 균형을 찾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찾아온 동생은 그를 속이려던 사기꾼이었고 그의 요긴한 사업 수단이던 아들은 아버지에게서 등을 돌리게 된다. 결국 플레인뷰의 황야에 남은 건 기름뿐이었고 괴물처럼 커지는 석유사업에도 만족을 못하고 자신을 고독과 함께 거대한 주택에 감금시킨다. 일그러진 얼굴 사이로 육식의 기운이 불타는 듯한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얼굴은 너절한 인간들에게 보내는 경멸의 초상이다. 그가 땅을 넓혀가며 기름을 끌어올릴수록 그의 인간에 대한 불신감은 커진다. 이는 그가 뽑는 기름이 자신의 이기심을 키운 게 아니라 빈손으로 그의 기름에 몰려들어 욕심을 채우려는 인간에 대한 경멸 때문이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연기도 좋았지만 개신교 신자로 열연한 일라이 선데이의 폴 다노도 좋았다. 맨손으로 석유사업을 일군 플레인뷰에게 그의 사업을 계속해서 방해하고 자신의 몫을 요구하는 일라이
선데이는 혐오와 증오의 대상이었다. 플레인뷰가 혐오하는 일라이의 불쾌함을 영화도 그대로 전하고 있는데 그 불쾌감이 폴 다노라는 배우를 통해 극대화되는 기분이다. 플레인뷰가 감정이입이 쉽게 되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일라이와의 극단적인 충돌에서만큼은 어떤 쾌감 같은 걸 같이 느낄 수 있었다. 플레인뷰가 뽑아내는 기름이 그를 악으로 규정하진 않지만 종교를 세일즈하는 광적인 일라이 선데이의 위선은 인간만이 풍길 수 있는 가장 지독하고 불합리한 악취다. 영화 초반 10여분 정도는 아무 대사 없이 태양 아래서 땅을 파는 플레인뷰의 모습이 나온다. 맨손으로 쌓아올린 그의 땅과 기름은 입으로 만들어진 일라이의 신앙보다는 정당하고 합리적이다. 비록 그의 땅과 기름이 눈을 가리는 갑주로 변해서 그를 가뒀을지는 몰라도 불합리한 세계에서 자신의 뜻을 관철시킨 그의 초상이 주변의 군상들보다는 더 온전하게 보였다. ★★★★★ 영화가 이야기에 있어서 그렇게 친절한 편도 아니고 내용 자체가 지나치게 냉소적인 편이다. 자본과 종교 사이의 관계란 것도 영화가 혐오하는 일그러진 모습 중의 하나지만 이걸 적극적으로 지지하기에는 여러 가지로 무리가 따른다. 결국 나도 플레인 뷰가 혐오하는 무리 중의 하나란 소리고. 이렇게 생각하면 플레인 뷰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안톤 시거와 겹치는 부분도 있다. ![]() Paul Dano & Daniel Day-Lewis 東方神起 - どうして君を好きになってしまったんだろう? (The Secret Code, 2009) 헐 나 오늘부터 동방신기 팬임 ㅎㅎㅎㅎㅎ 내 앞에서 동방신기 까지마!! ![]() TOHOSHINKI - The Secret Code, 2009 ![]() 최근 망가진 몸매와 저질체력 수습하느라 다시 운동을 시작했는데 어느날 웃통을 까보니 집 나간 복근이 살짝 돌아와서 작은 만찬을 준비했다. 퇴근길에 만나는 우리의 영원한 친구 양념반 후라이드반. 맥주는 늘 큰 병 아니면 페트로 마셨는데 요즘은 자제하느라 작은 병만 마셔요. 맛대로 촌닭은 바베큐 떡볶이가 맛있는데 뭐랄까 작정하고 먹어보자는 생각에 양념반 후라이드반을 골랐다. 여기 쿠폰 10장 다 모아서 언제 쓸까 고민 중. 맥주를 아예 안 마실 수는 없고 어쩔까 싶다가 작은 병만 마시기로 했다. 아쉬운 감이 없는 건 아니지만 적응되니까 또 괜찮은 거 같고. 얼마 전까지 아예 안 마신 걸 생각하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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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건조한 영화라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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