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과 아이돌



얼마 전 윤계상의 영화계 좌파 발언이 화제가 됐었고 기가 찬 네티즌들은 윤계상의 말실수에 대해서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른 연예인들과 달리 윤계상의 해명은 간단했다. 자신의 무지함이 너무 부끄럽고 창피하다며 부족한 자신을 인정했다. 다른 변명도, 별다른 이유도 없었다. 그냥 그렇게 인정했다. 나도 윤계상의 좌파 발언은 한심하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의 잘못을 깔끔하게 인정하는 모습을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좌파라는 말은 모를 수도 있고 의미가 불분명한 말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연예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시인하는 건 쉽게 볼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덕분에 난 윤계상의 말실수보다는 그 뒤의 행동이 더 기억에 남게 됐다. GQ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자신을 따라다니는 아이돌이란 꼬리표가 싫다는 얘기도 기억이 나고.

최근 국내 인디밴드의 곡을 표절해 논란에 휩싸인 아이돌 그룹을 보고 있으니까 윤계상 생각이 더 난 거 같다. 표절한 것도 모자라 계속해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기획사를 보니 한심도 하고 그 밑에서 표절곡을 갖고 무대로 나와 노래를 부르는 아이돌들은 지금 무슨 심정일까도 궁금하다. 사실 아이돌들이 무슨 죄가 있을까. 그들이 하고 싶었던 건 음악보다는 스타였을 테고 그런 그들을 높은 경쟁률에서 뽑아 표절이든 뭐든 곡을 주는 게 기획사인데. 그래도 윤계상은 연기자가 됐고 다른 멤버들의 눈치도 볼 필요 없이 깨끗하게 사과를 했다. 씨엔블루나 미국으로 떠난 박재범도 뭔가 하고 싶은 얘기는 분명 있을 거다. 하지만 아이들을 이용해 돈을 벌어야 하는 기획사들은 그 아이들에게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자유를 허락하지 않았다.
 
by 대마왕 | 2010/02/08 13:22 | 마왕일기 | 트랙백 | 덧글(6)
Embrace Life - always wear your seat belt



영국의 안전벨트 착용광고입니다.
아.. 광고 정말 좋네요. 감동했습니다.
 
by 대마왕 | 2010/02/06 00:27 | Movie | 트랙백 | 덧글(7)
Coldplay - Yellow / Glastonbury 2002



Coldplay - Yellow (Parachutes, 2000)
 
by 대마왕 | 2010/02/05 14:26 | Muse | 트랙백 | 덧글(0)
1월의 술

   


   


   


   


   


   


   


   


   


   

iPhone - Camera

벌써 2월인데 2010년이라고 쓰는 게 아직도 어색하다.
2010이라고 쓰면 왠지 잘못 쓴 기분부터 들고.
 

by 대마왕 | 2010/02/02 00:13 | 마왕일기 | 트랙백 | 덧글(2)
Fall of the Lich King - Invincible



Invincible은 아무도 꺾을 수 없는, 천하무적이란 의미고 이번 리치킹의 몰락에서 아서스의
테마곡 정도로 쓰이는 거 같다. 아서스가 로데론의 왕자로 태어나 프로스트모운을 손에 넣고
노스랜드로 가기까지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 아서스를 게임에서 처음 본 게 7년 전인 걸 생각하면
유저와는 참 길고도 긴 악연인 셈. 이번 리치킹의 몰락에서는 다시 탱커로 돌아가 리치킹을 직접
치고 싶었지만 준비 중인 여러 가지 문제로 게임을 할 수 없게 됐다. 시간이 지나서 생각해보면 
지금 레이드를 뛰지 못한 걸 후회할지도 모른다.





죽음에만두님이 오직 한 장면의 싱크로를 위해 편집한 영상.

아래 링크는 Muse의 Invincible.

Muse - Invincible

by 대마왕 | 2010/01/31 21:17 | 게임개발 이야기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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